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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프리패스 가상체험기 [1편]

L'Univers 2020. 12. 18. 13:14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신박한(?) 컨텐츠로 찾아뵙게 되네요.

바로 고속버스 프리패스 체험기를 가상으로 체험을 하는 것인데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는 상황에서 직접 체험하러 가는 것은 위험할  뿐더러 제가 기말고사와 기타 일정으로 시간이 잘 나지 않아서 

가상으로나마 프리패스를 체험할려고 합니다. 

 

뭐 다른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체험기는 가상입니다. 

버스 시간표는 현실을 반영하여 한번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방식으로 갈리지만 

이번 1편에서는 바로 전국 맛집 투어를 주제로 잡고 움직여 보았습니다. 

 

맛집의 경우 tv 프로그램이나 블로그의 리뷰르 참고하였고 

이동 루트시 시외버스의 이용을 최소화하고

오로지 고속버스와 그 지역의 대중교통만으로 움직일수 있도록 설정하였습니다. 

그러면 글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우선 이번 1편에서 발급받을 프리패스는 4일권, 75,000원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출발지는 서울경부터미널 / 센트럴시티터미널 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이동 날짜는 12월 21부터 12월 24일까지 입니다. 

 

1일차 (12월 21일)

서울호남발 전주행 동양고속 ( 07시 40분 발차 - 우등고속 )

전주발 광주행 금호고속 ( 15시 10분 발차 - 우등고속 )

광주발 진주행 중앙고속 ( 19시 10분 발차 - 우등고속 )

 

1일차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곧바로 전주로 이동합니다. 

아침 일찍 나와서 7시 40분에 전주로 가는 버스에 탑승을 합니다. 

우등고속의 좋은 점은 1인석이 있다보니 혼자 갈때는 편하게 갈 수 있는데, 여자친구나 친한 절친들과 갈때는 2인석에 앉아도 재미있는것 같아요. 

중간에 정안알밤휴게소를 들리는데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요금은 20,100원입니다. 

 

전주는 한옥마을과 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도시인데 그래서 그런지 주말에는 의외로 만석인 차도 있더라구요.

 

전주에 가서는 첫번째로 이거 하나 먹을려고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데요, 바로 호빵입니다.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백일홍찐빵만두 라는 가게입니다. 

저도 한번쯤 가서 먹어보았던것 같은데요,

되게 맛있었던 것 같아서 기억에 남아있네요.

 

블로그나 기타 사이트의 후기를 보면 대체적으로 ' 만족했다 ' ' 다시 한번 더 와야겠다 ' 라는 평이 많이 있었습니다. 역시 생활의 달인이나 여러 방송을 타는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저는 팥 찐빵을 좋아하기에 먹어보았는데, 편의점에서 사서 먹는 찐빵이랑은 차이가 엄청 나네요.

( 역시 직접 만드는게 맛있네요. )

 

찐빵을 먹고 나면 곧 바로 택시를 타서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을 합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가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여자친구는 한복을, 저는 깔끔한 현대적인 옷을 입고 갔었는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전주에 놀러가면 손해볼 것 없으니 강추하는 지역이라고도 말을 합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가상 여행의 주제가 맛집 투어인데,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식당들은 대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놀다가 다시 전주고속버스터미널로 넘어와서 

15시 10분에 광주로 가는 금호고속의 우등버스에 올라탑니다. 

전주까지는 보통 1시간 20분 정도 걸리구요. 

요금은 10,300원 입니다. 

 

광주에 도착을 하면 오후 4시 40분정도 됩니다. 

저녁을 먹기가 애매하여 우선 광주터미널 주변에 있는 kafe52 라는 카페에 갑니다.

 

커피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지만 

스타벅스를 생각한다면 뭐......... 

저는 개인적으로 가서 만족했습니다. 

 

여유롭게 즐기다가 6시쯤 터미널로 이동을 하여 

간단하게 밥을 먹고 

19시 10분에 출발하는 진주행 중앙고속 버스에 탑승을 합니다. 

요금은 16,000원 정도입니다. 

 

진주까지는 2시간 10분정도 소요가 되어 오후 9시 20분에 도착을 하면 

곧바로 호텔로 이동을 하지 않고 터미널에서 택시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천수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습니다. 

 

 

 

천수식당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을 하며 주 메뉴는 육회비빔밥이나 석쇠불고기가 인기가 많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여기서 식사를 마치면 오후 10시정도 되겠죠?

이제 호텔로 이동을 하는데, 뉴라온스테이라는 호텔로 이동을 하여 짐을 풀고 잠을 청합니다. 

2일차 아침은 조금 빨리 일어나야 하니까요.

 


2일차 아침은 오전 7시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서 체크아웃을 한 후에 

촉석루로 이동을 합니다. 

 

촉석루에는 아픈 기억이 있죠.

임진왜란 당시에 기생인 논개가 왜장을 껴앉고 강으로 몸을 던져 투신하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오면 스스로가 작아지는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듭니다. 

 

촉석루에서 터미널로 이동을 하여야 하는데, 차를 타고 6분정도 소요가 됩니다. 

 

진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10시 30분에 동대구로 가는 중앙고속 버스에 탑승을 합니다. 

요금은 14,100원이고 소요시간은 2시간 10분정도 걸리네요.

 

동대구터미널에 도착을 하면 점심시간입니다. 

그래서 바르미스시라고 하는 터미널 내부에 위치한 일식집에 가서 초밥을 먹고 

터미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백금당이라고 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다가 

 

15시 40분에 경주로 가는 금호고속 차량을 탑승을 합니다. 

요금은 6,500원이며 소요시간은 50분입니다. 

 

경주에 도착을 하면 16시 30분입니다. 

 

 

터미널 근처에 펍이 하나가 있어 우선 리조트로 가서 객실에 짐을 풀어놓고 다시 나와서 터미널 주변에 위치한 

탭하우스 블러 펍으로 이동을 하여 그동안의 일정을 정리하고 3,4일차의 일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택시를 타고 리조트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합니다. 

 

리조트는 켄싱턴 리조트로 가격은 스탠다드 룸 기준 65,000원입니다. 

 


3일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고 일찍 나와서 경주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합니다.

참고로 경주고속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위치하여 있으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경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부산종합터미널로 가는 금호고속 차량을 탑승합니다. 

가격은 5,600원으로 시외버스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전회 우등으로 운행중이어서 짧은 시간이지만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출발 시간은 11시 30분 출발입니다. 

 

소요시간은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부산에 도착하니 12시 20분이네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은 부산시의 외곽에 위치하여 시내로 오는데 꽤나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나중에 1호선 급행열차가 생기면 또 모르는 일이긴 합니다. 

 

어쨌든 부산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연산역으로 이동후 3호선과 2호선을 거쳐서 해운대로 이동합니다. 

부산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것 중에서 밀면이 있습니다. 

해운대에 가야밀면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그 곳으로 가서 밀면을 먹어줍니다. 

 

그러고는 다시 1시간정도 이동을 하여 부평 깡통시장으로 가서 이가네 떡볶이와 깡통시장을 즐겨줍니다. 

역시 깡통시장은 먹을 것도 많고 볼거리도 많네요.

 

먹으면서 구경을 하다보니 저녁 8시 30분이 되었네요.

 

부산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하여 서울로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22시 00분에 출발하는 동양고속 우등차량을 탑승해야 합니다. 

이유는 바로 12월 23일의 심야우등 막차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놓치면 익일 01시 00분 차량을 이용해야 합니다. 

 

22시에 차량이 출발을 하여 눈을 떠보니 서울경부터미널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은 새벽 2시입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을 하여 잠깐 짐 정리를  하고 다시 집을 나섭니다. 


프리패스의 마지막 날인 12월 24일, 4일차입니다. 

 

성심당으로 가기 위하여 대전으로 이동을 하여야 합니다. 

 

대전복합으로 가는 09시 40분 출발 동양고속을 이용합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요금은 15,100원이네요.

 

11시 40분에 대전복합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성심당 본점으로 이동을 합니다. 

 

성심당은 빵을 많이 만들면서도 맛도 있으니 인기가 두배 일수밖에 없죠.

저도 가끔씩 가는데, 다 맛있어서 갈때마다 고민이 되요

 

이제는 마무리로 대전복합터미널로 다시 이동을 하여 

광주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탑승을 합니다. 

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 소요가 되고 요금은 17,600원입니다. 

 

특이하게도 2시간이 넘어가는데 휴게소를 들어가지 않네요.

 

광주에 도착하니 시간이 꽤 많이 남아서 밥을 먹고 

 

19시 30분 서울호남행 금호고속 차량을 이용하여 마지막 여정인 서울로 갑니다. 

 

서울에 도착하고 나니 오후 11시이네요.


고속버스 프리패스의 4일차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가상으로 해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산을 해 볼까요?

 

정산에는 고속버스 원래 이용요금과 숙박 비용인데

 

우선 원래 이용요금은 169,200원으로 프리패스 요금인 75,000원의 2.2베 정도를 사용하였네요.

 

숙박비용은 135,000원으로 고급 호텔에서 자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호텔에서 숙박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꽤 아꼈네요.

 

참고로 직접 해 보실때는 여러분에게 맞는 일정을 하셔야 하고 

택시비나 기타 이동비용, 그리고 숙소에 따라 추가요금이 발생하므로 그 점을 양해하셔서 참고로만 봐 주세요.

 


이렇게 마무리를 해 보았습니다. 

이게 언제쯤 실현 가능해질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마스크 없이 마음 편하게 여행을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나마 여행을 못가는 기분을 푸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