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앞시간에 이어 메이저 고속버스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였으니
제대로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금호고속은 1946년도 창업주 박인천이 세운 회사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나름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현재 금호고속은 전국 각지로(강원권 제외) 뻗어나가는 노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남권 쪽으로는 농,어촌의 유일한 이동수단이 되는 회사입니다.
( 물론 금호고속의 모기업은 재정난으로 흔들리고 있고, 몇개월 전만 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이랑 같이 현대그룹에 소속될뻔 한 기업이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동양고속과 중앙고속이 좋긴 하지만 금호고속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을 하고
사실 금호고속처럼 교육과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에서는 어디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금호고속은 총 3개의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팀 고속사업부 | 2팀 직행사업부 / 전세사업부 |
1팀과 2팀은 영업1팀,영업2팀으로 불리기도 하며, 전세사업부는 전국적으로 여행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팀의 본진은 센트럴시티, 서울호남터미널 이고, 2팀의 본진은 광주 광천동에 위치한 유.스퀘어로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전제사업부는 본진은 광주이지만 서울과 부산에도 사업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1팀 고속부는 부서 자체적으로 운행이 이루어지지만
2팀의 경우에는 1과,2과,3과 나누어서 운행이 이루어집니다.
3과의 경우 1년~5년까지 / 2과의 경우 6년~11년 / 1과의 경우 12년~정년 으로 직행사업부는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리해드리자면 고속부는 고속버스, 직행부는 시외버스를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세사업부는 광주터미널을 거점으로 한 남도한바퀴 사업과 동시에 전세버스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호고속은 전남과 전북이 메인 무대이고 영남권쪽으로는 부산(사상)과 울산, 경주가 있고
전남으로는 목포,진도,해남,강진,순천,여수등 각종 농,어촌 터미널까지 들어가는 노선도 있습니다.
우선 고속부의 메인 노선은
[ 서울호남 - 광주 ] / [ 서울경부 - 울산 ] 노선입니다.
직행부에서도 나름 장거리이자 메인 노선이 있는데,
진도-부산사상 노선도 나름 배차 편수가 적긴 하지만 가끔씩 매진이 뜨기도 하는 노선입니다.
제가 금호고속에서 나름 잘 나가는 노선 (고속부,직행부 포함)의 루트를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1팀 고속부
- 서울경부-울산 (서울경부-경부선-당진영덕선-상주영천선-경부선-울산선-울산신복TR-울산TR)
- 서울경부-경주 (서울경부-경부선-당진영덕선-상주영천선-경부선)
- 서울호남-광주 (서울호남-경부선-논산천안선-호남선-광주TR)
- 서울경부-공주 (서울경부-경부선-논산천안선-공주TR)
- 서울호남-목포 (서울호남-경부선-논산천안선-서천공주선-서해안선-목포TR)
- 서울호남-완도 (서울호남-경부선-논산천안선-서천공주선-서해안선-2번국도-남해선-완도TR)
2팀 직행부 (생각보다 많을 것 같으니 각종 정보를 기준삼아 합니다.)
- 목포-부산사상 (직통) (목포-남악-삼호-광양-동광양-부산사상TR)
- 목포-부산사상 (직행) (목포-남악-삼호-독천-성전-강진-장흥-배산-보성-예당-조성-벌교-순천-광양-동광양-부산사상TR)
- 광주-목포 (직통) (광주-우산동-목포)
- 진도-부산사상 (진도-녹진-우수영-옥동-남리-해남-강진-장흥-배산-보상-예당-조성-벌교-순천-광양-동광양-부산사상)
등 여러 노선이 있으나 너무 많아 소개가 힘든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호고속은 현제 고속사업부/직행사업부 (전세부 포함) 이 존재하는데, 전세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세부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차량 대절 사업과 관광 사업으로 나뉩니다.
차량 대절 사업은 그냥 일반 관광버스 회사에서 기사와 차량을 빌려주는 방식이고
관광 사업의 경우에는 광주터미널을 주 거점으로 움직여서 전남권역의 여러 관광지로 가서 관광을 하는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차량 대절은 잘 모르겠으나 관광 사업은 " 남도한바퀴 "라는 이름이 존재 합니다.
금호고속 2팀 직행부와 같이 움직이는 전세부에서 운행하며 여러 지역으로 움직입니다.
당일 치기 여행도 있을뿐더러 1박2일의 여정을 가지고 움직이는 플랜도 있어요.
더 놀라운 것은 가격이라는 것인데요, 평균적으로 당일 치기 일정의 경우 2만원을 채 안넘기더라구요
간혹 요트 체험이 있는 경우 3만원이고 기타 숙박비용 미포함 일정이기에 그런 가격 제외하고 2만원을 못 넘깁니다.
간혹 가다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어서 설명드립니다.
인천공항-여수 / 인천공항-순천 노선이 금호고속 1팀 고속부에서 운행하는줄 알고 있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인천공항의 경우에는 2팀 직행부 1과 노선으로 고속버스 전산망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출,발착 하는 고속버스 노선은 인천공항-김해 와 인천공항-양산 노선 둘 뿐입니다.
또한 서울호남-진도 노선의 경우에도 무안/남악 경우에는 전환시외로 운행중이며 전환시외지만 E-PASS 사용이 가능합니다.
금호고속 2팀 직행부에서 운행중인 광주-강릉 노선과 광주-부산사상의 노선은 마일리지 적립 불가입니다.
(그 이유는 광주-강릉 노선의 경우 시외노선이기도 하고 부산사상-광주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시외노선으로 운영되었기때문에 입니다)
서울경부-안중/서울경부-평택 노선의 경우에도 역시 시외노선이긴 하지만 고속부에서 운행중입니다.
기타 tmi를 하자면
직행부와 고속부 두 부서가 달라서 부서간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직행부에서 운행을 하다가 고속부로 넘어갈려면 직행부에서 나와서 처음부터 고속부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궁금해 하실 만한것이 바로 근무 일정입니다.
제가 기사님에게 물어 보았더니 고속부의 경우 원래는 2일 근무/1일 휴무로 구성이 되지만 현재는 4일 근무/2일 휴무 체계에서 근무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직행부의 경우 숙박이 거의 의무라서 2일/2일 단위로 끊어서 근무하신다고 이해하시면 될듯 합니다.
직행부: 1일차 근무 하다가 숙박배차 받고 이동 - 숙박하고 나와서 2일차 광주 복귀시 업무 마무리
1,2일차 방식을 한번 더 하면 4일차 근무 마무리
고속부: 1,2,3,4일차 근무지 모두 달라 소속 사업소별로 다름 (하지만 직행부보다 숙박은 덜 하지만 받은 급여는 비슷)
급여는 보통 만근(18일 만근) 채울 시 300만 후반부터 스타트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연차가 쌓이면 쌓일수록 높아지는 것이 맞음)
금호고속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다음 시간에는 금호고속 2편으로 해서 노선에 대해서 자체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너무 노선이 많아서 제가 일단 대충 정리해서 알려드릴꼐요ㅠ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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